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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노인요양원 건립 주민반발로 무산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1-01 조회수 5309
노인요양원 건립 주민반발로 무산위기

'님비' 맞선 단식 설득
여수시 환경복지국장 나흘째 단식
"님비 반대!' 전남 여수시 김태훈(56) 환경복지국장은 30일 여수시 ㅅ병원에서 나흘째 단식을 벌이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여수시가 추진중인 노인요양원 건립 사업이 주민반발에 부닥쳐 착공조차 못하게 되자, 단식이라는 수단으로 주민 설득에 나섰다.
여수시는 그동안 두 차례나 주민 반대로 이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가 지난 10월 화양면 이천마을에 1750평의 노인요양원 터를 매입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24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지어질
요양원은 치매노인 5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김 국장은 지난달 1일 환경복지국장으로 부임한 뒤 이 마을 주민들을 만나 수차례 설득했다. 시가 이 마을 68가구 228명 가운데 일부의 동의만을 얻어 사업을 추진한 것이 반발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요양원 터 옆에 부랑인 수용시설이 있는데다, 노인 요양원이 들어선 뒤 패류 양식장 오염이 우려된다며 지난달 19일부터 집단 시위를 벌였다. 그는 "사업이 급박해 주민 동의 등 절차를 꼼꼼하게 밟지 않아 반대의 빌미를 준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 국장은 "다른 지역 요양원까지 보고 온 주민들이 노인시설을 혐오시설로 매도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을 착공하지 못할 경우 국비와 지방비 등 24억원을 반납해야 하고, 터 매입비 등 6억여 원도 날아갈 판이었다.

김 국장은 시장에게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사업을 착공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급기야 그는 지난 27일 밤 10시 건립 반대에 적극 나섰던 장아무개(62) 목사가 있는 교회를 찾아가 처음으로 단식을 시작했다. 이튿날 시장의 권고로 병원으로 옮긴 그는 "주민들의 오해가 풀릴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12월 30일 (화) 한겨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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