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다음달 정기국회서 논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8-29 조회수 4179
장차법, 다음달 정기국회서 논의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이 거론되기 시작한지 3년 6개월, 장차법추진연대 출범식이 거행된 지 2년 4개월만에 법안 초안과 수정작업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다음달 정기국회 때 발의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에 관한 입법공청회가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실과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이하 장추련)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노회찬 의원이 대표발의할 장차법안은 <실효적인 권리구제수단>과 국무총리 소속의 <장애인차별금지위원회 설치>를 주요골자로 하고 있으며, 총칙. 차별금지. 장애여성 및 장애아동.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위원회. 손해배상과 입증책임. 벌칙 등 총 6개장 91개조와 부칙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독립적인 장애인 차별금지위원회 신설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제도 도입 △제한적인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장애인 차별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 제도도입-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이 아니라는 점과 정당한 사유가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제도 △단체소송제도 도입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법률 등의 내용을 장차법안은 담고 있다.

장추련 법제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종운 변호사는 "현재 우리 정부 조직의 체계상 대통령 직속위원회는 대부분 자문 역할에 한정하고 있다는 점과 차별시정 및 권리구제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행정 조직상 최상위에 있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하는 것이 체계상 타당하다"며 "대통령 직속에서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꾸고, 위원장을 장애인으로 하는 대신 사무처장은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9일 장추련과 민노당은 합의를 통해 장차법을 수정 후 법사위 소속인 노회찬 의원이 대표발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 좌혜경 정책연구원은 "장차법 투쟁을 통해 장애인 차별 문제가 장애인 개인에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임을 밝혀내야 한다. 또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장애인 차별 문제를 풀어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현재 장차법안은 너무 현실적이고 착하게 구성돼 있다. 차별금지위원회를 대통령 산하기관으로 하는 등 좀 더 과격하고 강한 법안내용을 구비해 발의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법안을 쟁취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수린 기자 soorin@openwel.com <오픈웰>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푸드뱅크 쌀독이 비었어요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271 '장애물 없는' 건물·시설 대폭 늘린다   관리자 09.01.23 13,556
1270 복지부.국토부.교과부 등 범부처간 복지서비스 통합 제공   관리자 09.01.23 13,915
1269 50세 이상 실직자도 취업 쉬워진다   관리자 09.01.23 13,923
1268 어린이집 2048개소 중 1452소 인증통과   관리자 09.01.16 13,212
1267 정부지원 사회복지시설 90%는 &quot;양호&quot;   관리자 09.01.16 13,104
1266 인권위 축소, 장애인차별금지법 무력화(?)   관리자 09.01.10 13,993
1265 [서울신문] "노인의 성(性)죽어도 좋아, 아직 설렌다"&nbsp;   관리자 09.01.10 13,354
1264 부산 연제구 `찾아가는 한방서비스&quot;   관리자 09.01.10 13,727
1263 할아버지 담배 피시면 &quot;치매&quot; 생겨요   관리자 09.01.10 13,255
1262 모든 저소득층 장애아 재활치료 지원   관리자 09.01.08 13,682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