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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학대 가해자 '아들'이 가장 많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2-07 조회수 3671
노인 학대 가해자 '아들'이 가장 많아


우리나라의 학대받는 노인들은 학대하는 가해자로 `아들"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지영 연구원은 3일 펴낸 `세대간 갈등과 노인학대"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2004년 한 해 동안 서울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300건 가운데 학대가 인정되는 상담 사례 184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0.8%인 75건에서 학대 가해자가 `아들"로 집계됐다.

학대 가해자가 며느리인 상담 사례는 38건(20.7%)이었으며 딸(6.1%)과 배우자(2.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부모 세대가 조부모 세대를 학대하는 가정에서는 손자ㆍ손녀도 적극적이든소극적이든 조부모 학대에 가담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노인들은 `갈등의 대상"으로도 아들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해 6월~8월 서울시내 노인복지 시설을 사용하는 65~85세 남녀 노인 150명씩 3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남성 노인 82명(54.7%)과 여성 노인 64명(42.7%)이 갈등의 대상을 `아들"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며느리를 갈등 대상으로 보는 남성 노인이 전체 응답자의 22%에 불과한 반면 여성 노인은 40%에 달해 여성 노인과 며느리의 갈등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부모의 일차적인 부양자가 아들 부부인 한국 사회의 문화와 심리적으로 밀착된 부모 자녀 관계에서 발생하는 고부간 갈등, 아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 등이 아들과 며느리를 학대 가해자로 여기도록 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노인 부모와 성인 자녀의 호혜적 역할 관계를 구축하고 노인 부양을 자녀가 공동 책임지는 등 노인 부양 문화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출처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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