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 히딩크 감독은 14일 포르투갈전 승리로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선수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있는 플레이와 상대방 공격을 무력화한 조직력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너무너무 기쁘다.한국 축구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한국 국민에게 만족을 줄 수 있어 기쁘다. 16강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예상보다 경기를 쉽게 이끌어나갔는데. ▲전반 초반 선수들이 경기를 잘 조절하면서 포르투갈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선수들이 조직적인 플레이로 포르투갈의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 경기를 쉽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이후 팀 분위기가 상승하면서 후반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후반전 공격을 강화한 이유는. ▲우리는 무승부를 기록하기보다 승리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섰다. 무승부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후반전 공격 강화를 지시했고, 마침내 골이 터져 우리는 승리할 수 있었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했을 뿐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특히 선수들은 팀 전술을 빨리 습득했고, 스피드와 정신력이 뛰어났다. 또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항상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