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성이)는「청소년전화1388」을 통해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위급한 상황에 빠진 청소년 3,465명을 긴급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탈 및 비행문제가 2,7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문제 340명 -성문제 102명으로 나타났다.
일탈 및 비행문제는 가출(2,559명), 금품갈취(40명), 잦은 외박(39명), 학교폭력(39명) 등으로 나타났고, 이들 청소년의 74%가 가출청소년으로 나타났다.
가족문제는 부모자녀 갈등(168명)이 가장 많았고, 부모의 자녀학대 및 방치(71명)도 20.8%로 나타났다.
성문제로 긴급구조된 경우 성폭력(50명), 성매매(25명), 임신(1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하루 중 밤 10시경이 23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밤 9시부터 그 다음날 1시 사이에 899건, 32.7%의 긴급구조가 이루어졌다.
특이한 것은 성문제로 긴급구조된 102명의 경우 오후 2~6시 사이에 42명이 구조되어 무려 41.1%를 차지하였는데, 성폭력 긴급구조(50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후 2시경에 8건, 오후 3시경에 4건, 오후 4시경에 5건, 오전 11시경에 6건 등으로 낮 시간대에 청소년 대상 성폭력 긴급구조의 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청소년전화1388」의 이용율을 살펴보면, 2006년 98,500건에서 2007년 243,051건으로, 24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8,754건(15.9%)으로 가장 많은 이용량을 기록하였고, 서울 33,166건(13.6%), 경남지역 27,849건(11.4%)으로 나타나, 수도권 및 대도시 지역에서 「청소년1388」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전화1388」의 지역사회안전망과의 연계서비스를 살펴보면, 2006년에 29,100명에서 2007년에 56,899명으로 전년 대비 195%의 증가율을 보였고(年인원), 이들에게 제공된 서비스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2006년 173,657건에 비해 2007년도는 434,711건으로 250%가 늘어났다. 이는 지역사회안전망을 이용한 청소년 한 명당 7.6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이들은 상담 및 정서적 지원에 이어 기초생활 등 경제적 지원서비스를 주로 이용하였고, 부모에게나 선생님,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민이 생겼을 경우 마땅히 상담할 곳을 찾지 못하다가 「청소년전화1388」에 전화하는 것이라고 답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