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전북도, 노인 수당 폐지 `고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8-24 조회수 5307
전북도, 노인 수당 폐지 `고민"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가 그동안 노인들에게 지급해 온 교통 및 장수 수당의 존폐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초 노령연금제의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폐지가 불가피하지만 노인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낮은 70세 이상 노인에게 월 8만-9만 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기초 노령연금제가 내년 1월 도입되면서 도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연간 15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 한해 전북도의 경로복지사업 예산 148억 원보다 많다.

따라서 노령연금제 시행을 위해서는 경로복지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통 및 장수 수당을 폐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1만 원의 교통수당과 월 3만-5만 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도 이들 수당이 노령연금과 상당 부분 겹치는 만큼 폐지해야 한다는 내부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교통 및 장수 수당의 경우 일정한 나이만 넘으면 예외 없이 지급되지만 노령연금제는 저소득층 노인에게만 적용된다는 데 있다.

도내에서는 전체 65세 이상 노인 27만여 명 가운데 60% 가량인 16만여 명만이 노령연금을 받게 돼 나머지 11만여 명은 4만-6만 원의 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들 수당이 민선 4기 도지사와 상당수 시장.군수의 공약사업이라는 점도 폐지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교통 및 장수 수당은 한 푼이 아쉬운 농어촌 노인들에게는 무시 못할 수준의 금액"이라며 "수년 동안 받아오던 `용돈"이 끊기면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 2007/08/21 15:24 송고

출처 : 연합뉴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126만5천848원..5%↑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941 해외입양은 아동복지인가, 아동학대인가?   관리자 07.05.17 5,164
940 고령 출산 "불안한 母情"   관리자 07.05.17 5,157
939 사회복지… "꿈의 노인시설·장애인기업-복지천국을 가다   관리자 07.05.14 5,282
938 빈곤층 `영유아 교육" 국가가 맡는다   관리자 07.05.14 5,353
937 초중고 학생, 매년 5월 셋째주 `직업체험`   관리자 07.05.14 5,217
936 2016년까지 "에너지 빈곤층" 없앤다   관리자 07.05.12 5,043
935 정부 국내입양 활성화 총력전   관리자 07.05.12 5,690
934 한부모 가족 사회적 편견에 두번 운다   관리자 07.05.11 5,877
933 교육비에 허리 휜다-소비지출 중 비중 사상 최고   관리자 07.05.11 5,124
932 작년 치매노인 3554명 가출   관리자 07.05.08 5,306
<<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