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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덜된 지역일수록 자살률 높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8-13 조회수 5158
개발 덜된 지역일수록 자살률 높아
(연합뉴스 발행일 2007-08-13)


개발이 덜된 지역일수록 자살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은정씨는 전국 232개 시ㆍ군ㆍ구의 지역낙후도와 이혼율, 자살사망률 등을 비교 연구한 석사학위 논문 `지역개발 격차에 따른 자살사망률의 차이"를 13일 내놓았다.

조사 결과 `개발지역"으로 분류된 시ㆍ군ㆍ구 87곳은 2003년 한 해 동안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 수가 평균 22.88명(남자 31.70명, 여자 13.82명)인 데 비해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나머지 145곳은 평균 26.18명(남자 35.79명, 여자 16.38명)으로 집계됐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개발이 가장 더딘 지역으로 분류된 강원도가 남녀 자살률 모두 1위(남자 51.6명, 여자 22.8명)를 기록했다.

남자 자살률은 강원도에 이어 제주도(43.8명), 충남(38.2명), 인천(38.1명) 등 순이었고 여자는 강원도에 이어 충북(18.1명), 경북(17.8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곳은 개발이 가장 잘 된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로, 남자 자살률은 22.5명 여자 자살률은 10.9명에 그쳐 강원도의 절반 수준이었다.


서울 안에서도 개발 정도에 따라 자치구별 자살률 차이가 뚜렷했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많이 된 중구(8.54), 종로구(8.54), 강남구(3.24)는 자살률이 11.8∼17.8명인 데 비해 개발 정도가 낮은 강북구(0.12), 은평구(0.46), 노원구(0.49)는 16.8∼22.1명의 자살률을 보였다.


실업률도 자살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상과 달리 실업률이 낮은 지역일수록 자살률이 오히려 더 높았다.

실업률이 낮은 곳에선 평균 26.50명(남자 36.11명, 여자 16.55명)의 자살률을 보인 반면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선 평균 22.20명(남자 30.98명, 여자 13.43명)을 기록했다.

김씨는 "지역 불균형이나 소외감이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실업률과 자살률의 관계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실업률이 낮은 지역에선 오히려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가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통계 외적인 변수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5년 간 평균 인구증가율, 제조업 종사자 비율, 승용차 등록 대 수, 인구당 의사수, 재정 자립도 등을 표준화해 가중치를 두고 합산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방식에 따라 지역낙후도(개발지수)를 산출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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