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 저연령화 도시화 집단화 경향을 보이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예민하고 충동적이라는 청소년기의 특성상 청소년 범죄는 신중하게 처리돼야 한다.
청소년 범죄는 대부분 성인 범죄로 이어져 개인적 사회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므로 사회 각 분야에서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회장 장영희)에서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 자원봉사자들을 상담 현장에 파견해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가정과 학교 등 청소년들의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서 재범 방지에 힘쓰고 있다.
장영희 회장은 "2005년 시작된 멘토링 프로그램은 정서적 이해와 지지, 적절한 역할 모델 제공을 통해 초기 비행화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을 선도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하도록 돕는 사역"이라고 말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체적으로 학교 중퇴자, 편모가정 출신의 청소년, 빈곤가정의 청소년 등 비행 유입 잠재성이 큰 청소년(멘티)들을 어른(멘토)과 일대일로 정서적 결연관계를 갖게 해주는 사역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삶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한편 긍정적인 삶을 위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지역사회의 각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존감 향상, 사회 적응 능력 등을 길러줘 재범을 예방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멘토평가회에서 최정란 멘토는 "폭력으로 보호처분을 받았던 공고 1년생의 사례를 제시하며 "음식점을 운영하는 부모의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해 비행을 저지른 그 아이가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발표,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과를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