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국민연금 직장인은 "봉"…자영업자 소득줄여 신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7-22 조회수 4580
국민연금 직장인은 "봉"…자영업자 소득줄여 신고 혜택 더받아

세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에서도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유리알 지갑' 직장인들은 소득을 줄여 신고하는 자영업자에 비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업장 가입자들의 소득이 지역 가입자들에게 넘어가는 불공평성을 줄이기 위해 연금 지급시스템을 지역과 사업장으로 분리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세연구원은 17일 내놓은 '국민연금제도의 가입자간 형평성 제고방안' 보고서에서 지역가입자들이 20% 정도 자신의 소득을 줄여 신고해 자신이 내는 돈보다 50%정도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국민연금제도에서 2004년부터 40년간 가입된 평균적 지역가입자들은 자신이 낸 연금에 비해 받을 수 있는 연금의 비율(수익비)이 평균 1.96배다. 즉 낸 돈의 2배 가까이를 나중에 받아간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1.44배는 연금제도운용에 따른 정당한 것이지만 나머지 0.52배는 소득을 줄여서 신고한 부가혜택이다.


반면 사업장 가입자들의 연금 수익비는 평균 1.51배였다.


보험료율을 2030년까지 현행 9%에서 15.85%까지 높이는 개선방안을 적용하더라도 지역가입자의 수익비는 1.21배로 이 경우에도 자신이 낸 기여금보다 21%나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반면 사업장 가입자의 수익비는 0.93으로 자신이 낸 기여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병목(全柄睦) 조세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현재의 국민연금제도에서도 지역가입자들이 사업장 근로자들보다 유리한데 앞으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근로자들의 소득이 지역 가입자들에게 이전된다"며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부랑인시설 전문사회복지시설로 전환 -동아일보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941 해외입양은 아동복지인가, 아동학대인가?   관리자 07.05.17 5,403
940 고령 출산 "불안한 母情"   관리자 07.05.17 5,325
939 사회복지… "꿈의 노인시설·장애인기업-복지천국을 가다   관리자 07.05.14 5,463
938 빈곤층 `영유아 교육" 국가가 맡는다   관리자 07.05.14 5,552
937 초중고 학생, 매년 5월 셋째주 `직업체험`   관리자 07.05.14 5,408
936 2016년까지 "에너지 빈곤층" 없앤다   관리자 07.05.12 5,235
935 정부 국내입양 활성화 총력전   관리자 07.05.12 5,913
934 한부모 가족 사회적 편견에 두번 운다   관리자 07.05.11 6,038
933 교육비에 허리 휜다-소비지출 중 비중 사상 최고   관리자 07.05.11 5,298
932 작년 치매노인 3554명 가출   관리자 07.05.08 5,455
<<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