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액션" 노인의 영화 노인이 만든다 부산노인복지문화센터, 영상·교양·건강 등 맞춤교육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에게 필요한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노인은 단순여가나 건강유지를 위한 프로그램 정도만 접할 뿐 새로운 정보와 문화에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부산 수영구 부산노인복지문화센터는 교양, 여가활용, 건강, 문화, 금융, 부동산 등 다채로운 맞춤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프로그램 중 이달 초 신입회원을 뽑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는 영상·신문·애니메이션 제작교육이 눈길을 끈다. 캠코더를 이용한 영상제작과 직접 취재를 통한 신문기사 작성·편집, 일러스트레이터(삽화 전문가)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등으로 8~9개월 장기 교육 과정이다. 지난해 처음 신문 제작교육을 받은 노인 10여 명은 지난 1년 동안 8면 분량의 신문 "희망 레이더"를 두 번 발행했다.
내달부터 4~6개월 과정으로 짜여진 시낭송 교육(발음, 목소리, 추임 등), 밴드활용 운동교육, 소기구를 활용한 운동교육(아령, 줄넘기 등) 등은 실버 체육강사를 배출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 프로그램이다. 보호노인을 부양하는 가족들의 스트레스 관리법과 원예치료를 진행하는 "가족부양자교육"도 10개월 과정으로 열린다.
센터측은 또 내달부터 생계가 어려운 노인을 위한 복지용구 대여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협약식을 맺고 침대, 휠체어, 실버카(보행 보조기) 등 복지용구를 기증받아 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탈락한 노인들에게 무상 대여할 예정이다. (051)622-9155~6 임은정 기자 입력: 2009.03.29 1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