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보) 초·중·고교의 체육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청소년 체력 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 스포츠클럽은 현재 각급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육 동아리'의 다른 이름으로, 스포츠 활동에 관심 있는 같은 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다만 기존의 체육 동아리는 학교별로 비조직적으로 운영된 반면 학교 스포츠클럽은 지역교육청과 시·도교육청에 정식으로 등록, 체계적 관리가 이뤄진다.
교육부는 교내 스포츠클럽 대회, 지역 교육청 및 시·도교육청 스포츠클럽 대회 등을 활성화하고 대회 개최비 등으로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을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한다.
현재 체육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초·중·고생은 전체(751만2396명)의 6.7%(50만5102명)에 불과하지만 교육부는 이를 3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박희근 학교체육보건급식과장은 "궁극적으로 '1인 1스포츠 익히기'가 목표"라며 "학교 체육이 활성화되면 비만 등 성인병에 시달리는 청소년도 줄고 학교 분위기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