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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인병원 서비스 질 대책 세워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21 조회수 4499
[사설-국제신문] 노인병원 서비스 질 대책 세워야


지역 노인요양병원들이 난립해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턱없이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다반사라는 소식은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다. 가속화되어 가는 고령화 사회에 노인복지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전국 7대 도시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부산의 노인요양병상 수는 2005년 3323개(29곳)에서 2006년 4464개(42곳)로 급증 추세다. "자고 나면 노인병원이 생긴다"는 말까지 나돈다.

노인복지인프라가 절대 부족한 현실에 비춰볼 때 노인요양병원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시설이 늘어난 만큼 과당경쟁을 벌여 저가로 환자를 대거 유치해 의료진, 간병인을 적게 배치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외면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엄동설한에 노인환자 방에 난방을 해주지 않는 곳도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 같은 현상은 노인병원들이 급증하는 노인들을 겨냥해 노인복지는 외면한 채 이익만을 좇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 노인들에게 제대로 된 의술과 요양서비스를 제공해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있으니 무작정 시설만 늘려놓고 보자는 속셈인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 이미 접어들었는데 이렇게 "저질" 노인병원이 난립해서는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노인병원 시설은 앞으로도 더욱 확충되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임을 감안하면 어디서나 손쉽게 의료와 요양서비스를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와 함께 병원 경영자들도 제대로 된 요양시설을 갖추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보건당국도 노인병원에 대한 시설기준과 운영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의무가 있다.

[2007/01/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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