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04년도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결과 발표에 과반수의 노인들이 자신을 노인이라고 보는 연령을 "70~74세"이고 노후생활 준비를 한 노인의 비율을 28.3%로 낮은 수준으로 조사돼 노인에 대한 일자리 마련 및 사회 참여 대책이 중요한 정책 이슈로 잡혔다.
또한, 이상적인 노후생활비 마련 방법은 국가(40.9%), 스스로 마련(40.2%), 가족과 자녀(18.7%) 순으로 노후생활은 국가적 책임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노인단독가구 비율이 전체노인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자녀동거가구는 감소추세로 조사됐다.
여기서 노후생활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은 교통수당, 경로연금, 기초생계비, 공적연금 등 공적소득보장체계에 대한 기대를 의미 하고 노인요양시설 확충 및 노인동거주택에 대한 정책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노인의 90.9%가 본인이 1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전체 노인의 13.4%가 수발을 받고 있어 가구 구성원의 수발 부담 완화와 요양보호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본 조사는 전국 9,308가구에 대한 가구조사와 조사가구 내 65세 이상 노인 3,278명에 대한 개별조사로 이루어졌고 6년 만에 조사된 것으로 조사 결과는 노인 생활 및 욕구에 대한 변화추이를 예측하고 각종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됨과 동시에 노인복지관련 학계 등에서도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