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지자체 노인 일자리사업 새바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14 조회수 3746
지자체 노인 일자리사업 새바람
(연합뉴스 발행일 2006-08-09)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가 노인들의 일자리 찾기와 관련 환경정비 등 공익형 사업에서 탈피해 여가활동과 소득까지 기대되는 시장형을 비롯해 복지형, 교육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 노인 20명은 요즘 군에서 마련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하는 재미와 보람에 흠뻑 빠졌다.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의욕을 불어 넣어준 일자리는 다름 아닌 고난도의 수작업과 기술이 요구되는 병풍 만들기.

이 사업은 군이 시장형 사업으로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일부 장인들 손끝에서나 귀하게 만들어지던 병풍을 3개월째 직접 배우고 익혀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손질하고 작품을 완성해 내는 솜씨들이 예사롭지 않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대규(63.의령군 궁류면)씨는 "과거 궁류면은 병풍을 만드는 기술이 좋아 전국적인 상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 이 일자리에 참여한 분들의 자세가 전통을 잇겠다는 각오처럼 매우 진지하다"며 "실제 장인도 포함돼 있어 좋은 병풍들을 제대로 만들어 상품화에 성공한다면 소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달말 완성된 병풍들을 모아 의령예술촌에서 1차로 작품 시연회를 갖고 오는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실버취업박람회에도 선보이겠다는 사업구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형 일자리 사업 외에도 의령군은 건강한 노인이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복지형 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서예와 한글교습까지 가르치는 교육형 일자리 사업 등 2억5천만원을 들여 노인 300여명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령군 최성숙 노인정책담당은 "새롭게 달라진 노인 일자리사업은 과거처럼 정해진 시간만큼 일한 뒤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저마다 가진 소질을 개발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 데 주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노인비율이 지난달 말 현재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8.1%로 전국에서 손꼽을 만큼 초 고령지역이다.

한편 도내 20개 시.군 중 절반 가량인 9개 시.군도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 이상인 초 고령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 시대 노인복지와 일자리 찾기 사업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 크게 늘었지만 신규채용은 '찔끔'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971 정신지체인, 지적장애인으로 불러주세요   관리자 07.07.05 5,182
970 국민연금 내년 수령자 59만원, 내년 가입자 40만원   관리자 07.07.02 5,232
969 정년 연장하면 내년부터 장려금 지급   관리자 07.07.02 5,216
968 'F학점 복지' 공무원 1인당 3396명 관리   관리자 07.06.27 5,149
967 보건복지, 올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관리자 07.06.27 5,040
966 부산시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지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관리자 07.06.25 5,237
965 한국 공공사회복지 지출 OECD 국가 중 최하위   관리자 07.06.24 5,075
964 부산시 "복지계획 시민의견 받습니다"   관리자 07.06.24 4,991
963 고양 복지단체, 봉사활동 확인서 매매 "물의"   관리자 07.06.24 5,356
962 일하는 엄마 "육아문제가 가장 큰 부담"   관리자 07.06.24 5,418
<<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