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알까기'로 잘 알려진 까롬(CARROM)게임을 노인정에 적극 권장, 보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 김한욱 사회복지과장은 "일명 '알까기' 경기가 치매 방지와 장애인들의 정서활동에 큰 도움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올해 400여만원을 들여 20개 노인정에 까롬 경기판을 1개씩 지원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관내 375개 경로당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까롬게임은 가로·세로 각 90㎝의 정사각형 판 모서리에 구멍을 뚫어놓고, 바둑알 모양(직경 4㎝, 무게 15g)의 상대방 물체를 손가락으로 쳐 모서리 구멍에 넣는 경기로, 미국·일본·프랑스·독일·호주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바둑 알까기' 게임과 거의 비슷하다. ☎(031)228-3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