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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어린이 비행 청소년 되기 쉬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9-19 조회수 4729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조사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ADHD)"가 청소년 비행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사회정신건강연구소(소장 이시형)가 지난 3~5월 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과 연구팀과 함께 서울보호관찰소에 입소한 청소년 2백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19%가 ADHD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중.고생 1천22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7.4%만 ADHD 증상을 보여, 비행청소년의 ADHD 유병률이 일반청소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자의 경우 비행 청소년의 ADHD 유병률이 33.3%로 일반청소년의 5.5%에 비해 무려 6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ADHD를 아동기에 치료하지 않은 채 청소년기에 이를 경우 비행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ADHD를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학습부진 해소.생활 적응력 향상 뿐 아니라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고 주장했다.

또 ADHD 증상이 있는 비행청소년이 ADHD 증상이 없는 비행청소년에 비해 폭력적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ADHD 증상이 있는 비행청소년 중 48.3%가 강도.폭력.성폭행 등 폭력적인 범죄행위로 보호관찰소에 입소한 반면 ADHD 증상이 없는 경우는 36.6%만 폭력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과 김지혜 박사는 "이는 ADHD 증상을 갖고 있는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또래에 비해 충동적.공격적.반사회적 행동성향이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박사는 "비행청소년 중 ADHD 유병률이 높은 반큼 보호관찰소에 입소하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처벌이나 사회봉사명령보다는 정확한 정신과적 진단과 치료가 우선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뇌의 미세한 손상이나 유전적인 원인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ADHD는 환경 변화.행동 수정과 약물치료로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ADHD는 대개 만 5~7세쯤 충동적인 성향과 주의력 결핍 등의 성향을 보여 드러나며,어린이 ADHD의 절반 정도는 청소년기로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영 기자 2003.09.16 17:57 입력 / 2003.09.16 18:05 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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