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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가해자 83%가 "부모" 작년 신고수 8903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4-30 조회수 4154
아동학대 가해자 83%가 "부모" 작년 신고수 8903건


맞벌이 부부 증가와 빈곤 확대에 따른 가정 해체 등의 이유로 학대받는 아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해자 10명 가운데 8명은 부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4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아동학대 사례는 모두 8903건으로 2005년(8000건)에 비해 1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돼 정부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는 학대아동은 5202명으로 2005년(4633명)보다 12.3% 늘었다.

아동학대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동의 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해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방임'이 2035건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중복 학대(2가지 이상 학대를 동시에 하는 것) 1799건(34.6%) ▲정서학대(보호자나 양육자가 아동에게 가하는 언어적, 정서적 위협행위) 604건(11.6%) ▲신체 학대 439건(8.4%) ▲성학대 249건(4.8%) ▲유기 76건(1.5%) 순이었다.

아동 학대자는 계부·계모, 양부·양모를 포함한 부모가 전체의 83.2%로 가장 많았으며 조부모(3.6%), 시설 종사자(1.9%), 교사(1.9%) 등의 순이다. 부모 가운데는 친아버지에 의한 학대가 52.7%였다. 또 학대행위자의 46.8%가 실업자, 단순노무직, 비정규직 등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을 연령별로 보면 7∼9세( 23.9%)와 10∼12세(26.3%) 구간이 절반을 차지해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과 올바른 양육방법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동학대 장소는 가정 내가 전체의 80.9%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집 근처나 길가 3.9%, 복지시설 1.9%, 어린이집 1.4% 순이다.

한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학대 신고 건수도 늘고 있다"며 "학대 유형 중 방임의 비중이 큰 것은 맞벌이부부와 가정해체가 급증하는 등 사회 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른 빈곤계층의 증가와 양육환경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 2007.04.29 (일) 17:41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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