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인터넷방송국 개국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마하붓다센터 공동 설립 구미지역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이 개국됐다.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은 외국인노동자.여성을 위한 마하붓다센터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함께 최근 구미 다문화공동체방송국을 개국했다. 현재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방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월말~2월초 정규 방송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2일에는 개국기념 국악단 공연 등도 개최했으며, 방송국 설립기금 마련 주민후원행사도 열었다. 또 차후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등의 심의.허가를 거쳐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으로 확대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앞으로 방송은 다문화 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 및 지역주민 인식개선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스리랑카 산딕스님이 맡을 '사람 위한 사람들' 코너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 초청 노래방, 다문화인식개선 프로젝트 '우리안의 타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실생활 정보 및 지역소식을 전하는 '구미산책', 한국인의 눈으로 본 아시아의 문화특성과 음악을 소개하는 '아시아산책' 등의 프로그램도 꾸려진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진오스님은 "지역 내에 자리한 다문화 가족을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 인식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