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급식지원 받는 학생들 방학땐 어쩌나-동아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07 조회수 4553
급식지원 받는 학생들 방학땐 어쩌나

《서울시내 초중고교생 가운데 급식비를 내지 못해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받는 학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학 동안에는 보건복지부의 예산으로 점심식사를 제공받는 학생이 10분의 1로 크게 줄어 많은 학생이 끼니를 거를 것으로 보인다.》

▽결식학생 크게 늘어=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 2·4분기 결식학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7만3333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단체급식을 먹고 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2003년 2·4분기 결식학생이 1만6303명에서 올 2·4분기에는 2만172명으로 24% 급증했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역시 올 2·4분기 결식학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8% 증가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불황의 장기화로 학부모가 실직하는 경우가 늘면서 결식학생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서울 강남지역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회복지단체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이경림 사무국장은 "서울에서 결식학생이 는다면 지방은 이보다 더할 것"이라며 "미취학 아동을 포함하면 굶는 아이들은 통계치의 최소 2배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방학에는 어쩌라고"=특히 방학 중 점심식사 제공을 책임지는 보건복지부는 학기 중 점심 지원을 받던 학생 중 일부만의 식사를 책임져 나머지 학생들은 끼니를 굶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일선학교에서 학기 중 점심식사를 무료로 주는 학생은 6월 말 현재 30만여명.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이들 학생 중 각급 학교가 추천한 3만5000여명에 대해서만 방학 동안에 쿠폰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결국 나머지 26만5000여명은 방학 동안에 점심식사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절대빈곤층 학생들은 모두 점심식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도사회복지대학 이태수(李兌洙·사회복지학) 교수는 "절대빈곤층이 아니더라도 가난한 많은 학생들이 방학에는 굶을 수밖에 없다"며 "한 끼에 2000원씩 지원되는 급식비를 현실화하고 민간단체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구청에서 지급하는 식권으로 인근 식당이나 복지관을 찾아가게 하는 방안이 아이들에게 심리적으로 '밥을 얻어먹는 아이'라는 수치심을 유발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출처:동아일보 (정세진기자)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대중매체, 고령화 사회 대비 미약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331 급식지원 받는 학생들 방학땐 어쩌나-동아일보   관리자 04.07.07 4,553
330 대중매체, 고령화 사회 대비 미약   관리자 04.07.07 5,089
329 2004 다음세상 희망 커뮤니케이션 사업공모   관리자 04.06.23 3,980
328 청소년에게 종교의 자유를 허하라! -한겨례   관리자 04.06.21 4,646
327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설립에 관한 설명회   관리자 04.06.21 4,406
326 노인일거리창출, 주변환경의 협력으로   관리자 04.06.21 3,764
325 2004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공모   관리자 04.06.14 4,715
324 불교계 복지관, 아직 2% 부족하다-불교신문   관리자 04.06.14 4,428
323 노인 요양 복지서비스 시급-여성신문   관리자 04.06.14 3,895
322 노인취업 활성화 방안 마련 포럼 개최   관리자 04.06.14 4,351
<<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