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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노인 일자리 창출 무엇이 문제인가(불교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9-29 조회수 4488
불교계 노인 일자리 창출 무엇이 문제인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2000년 전체인구의 7.2%에 달해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돌입했음을 알수있다.

평균수명 연장 및 출산율 감소로 오는 2019년에는 14.4%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며 2026년에는 20.2%로 초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은 신소외 계층으로 부각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창출은 국가의 정책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을 맞아 불교계의 노인복지 시설이 마련하고 있는 취업프로그램 현황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도 진단해 본다.


노인복지관 주도 '힘겨운' 취업알선

문화유산 해설자.환경지킴이등 인기많아

정부도 '노인인력 지원기관'지원확대를


2000년 이후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올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4%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에 산재한 노인복지시설의 상당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요양을 위한 시설들이어서 일자리 마련에 대한 프로그램 가동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노인 취업은 대형노인 복지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타 종교에 비해 많은 노인인구를 가지고 있는 불교계도 현황은 유사하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서울지역 13개 노인복지관과 연계된 '중앙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중앙고령자취업알선센터 산하에는 '노인취업훈련센터'를 두어 컴퓨터교육, 경비원교육, 베이비시터 교육, 주차관리 교육, 무역실무, 실무번역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 은평노인복지관은 모(母) 법인인 인덕원이 운영하고 있는 은평구립도서관에 사서도우미를 파견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은행을 만들어 기술자격증자들을 취업시키고 있다.

지역 노인복지관은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 아래 일자리 알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3가지 종류. 하나는 공공사업형으로 환경지킴이, 소공원 지킴이, 교통질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사회참여형 사업으로 교육강사 파견사업이 주를 이룬다.

각종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판매하는 시장참여형도 있다.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불교계 노인복지시설은 수원 서호노인복지관, 동여수 노인복지관, 울산 남구노인복지관, 전주 서원노인복지관, 의성노인복지관, 광주 남구노인복지관 등이다.

정부차원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은 2001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니어클럽'제도다. 올해부터 기관 명칭을 '노인인력지원기관'으로 변경해 전국의 30여 곳에 설치돼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기관에 불교계 단체는 8곳이다.

좀더 체계화된 노인 일자리 창출제도인 노인인력지원기관은 사회참여형, 시장참여형, 공공참여형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중 경주에 위치한 '경주노인인력지원기관'은 천년도시 경주를 배경으로 지역노인들에게 전문성을 겸비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부터 신라문화원이 운영하고 있는 경주노인인력지원기관은 문화유산해설사, 남산문화유산해설사를 양성해 문화재 알리기 사업에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이나 답사여행을 오는 관광객에게 유적지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한다.

또한 우리 전통풍물을 배워 '건달바'라는 풍물패를 결성해 지역문화행사와 사찰행사, 경로잔치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는 '숲생태 해설가'를 양성해 경북산림환경연구소, 엑스포 농경문화원, 황성 숲, 포항학생야영장 등으로 파견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적은 인력수용으로 급속도로 늘어나는 노년층을 흡수할 수 없다. 또한 노인복지관에서는 매월 20여만원의 낮은 보수와 단순작업이 많아 노인들의 삶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 다만 전국의 30여 곳의 '노인인력지원기관' 정도에서나마 전문적인 교육과 적절한 보수가 주어지는 정도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노인인력지원기관' 설립사업을 좀더 확대하고 민간차원에서의 노인복지 서비스사업에 동참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영역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인재은행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울산노인인력지원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손경숙(사회복지법인 불이원 이사장)씨는 "노인들은 더 이상 대접받는 계층이 아니다"며 "노인층도 새로운 경제인구 대열에 설 수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불교신문 2066호/ 9월24일자]



* 불교계 노인일자리 알선 기관

지역/ 기관/ 연락처


- 서울/ 서울노인복지센터/ (02)739-9501

- 서울 은평/ 노인종합복지관/ (02)385-1351

- 서울 성북/ 노인복지관 / (02)929-7950

- 부산/ 서구노인인력지원기관/ (051)244-6700

- 부산 금정/ 노인인력지원기관/ (051)516-3045

- 대구/ 남구노인인력지원기관/ (053)471-8090

- 대전/ 서구노인종합복지회관/ (042)488-6297

- 대전 서구/ 노인인력지원기관/ (042)471-5545

- 고양/ 일산노인종합복지관 / (031)919-8677

- 수원/ 서호노인복지관/ (031)291-0911

- 춘천/ 춘천시노인종합복지관/ (033)255-8866

- 춘천/ 노인인력지원기관/ (033)256-0007

- 경주/ 경주노인인력지원기관/ (054)775-1950

- 울산/ 남구노인복지회관 / (052)265-5221

- 전주/ 서원노인복지관/ (063)227-7483

- 광주/ 남구노인복지회관/ (062)366-3677

- 여수/ 여수시노인복지회관/ (061)685-2381

여수/ 노인인력지원기관/ (061)692-4555

의성/ 의성노인복지회관/ (054)833-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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