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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는 10대 청소년의 중요한 대화 수단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4-06-13 |
조회수 |
4470 |
블로그는 10대 청소년의 중요한 대화 수단
(서울=연합뉴스) 10대들 사이에 블로그(Blog)를 통한 대화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이를 연구한 데이비드 허패커씨가 인터넷상의 70개 블로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대 청소년들은 인터넷 채팅룸이나 포럼보다도 블그에서 개인적인 세부사항을 더 많이 공개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소녀들이 소년보다 인터넷 대화를 많이 이용한다는 종전의 연구결과와 달리 최근 블로그상에서는 소년, 소녀의 이용비율이 50대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블로그 가운데 52%가 13-19세 청소년들 사이에서 만들어졌고 이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한 여론기관의 조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블로그는 차이점보다 많은 닮은 꼴을 갖고 있고 청소년들은 "자기 치료"의 형태로 블로그를 사용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글을 올리고 있다"고 허패커는 지적했다.
블로그 자체가 청소년들에게는 "자기표현의 영역"이며 "거리낌 없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편지의 대부분은 학교생활에서 겪는 일상적인 내용인데 67%가 리스트에 있는 글에 대해 답변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패커는 "바로 이점이 블로그의 특징이며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블로그상의 편지는 페이지당 2천자 정도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에세이를 쓰도록 권장하고 싶다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교사들은 이미 블로그를 학생들의 문학적 재능을 키우는데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그는 최근 18개월 사이에 젊은이들과 성인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으로 이용이
확산되면서 점차 이메일, 채팅룸, 메시지와 함께 자기를 표현하고 대화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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