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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더 이상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4 조회수 3739
가출, 더 이상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24일 점심시간, 대구시 서구 북 비산 네거리에서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박모(52)씨는 길게 늘어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집을 나온 지 2년째라는 박씨는 시원찮은 벌이로 인해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어져 포기하는 심정으로 집을 나왔다고 전했다.

박씨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집을 나왔지만 다시 돌아갈 마음은 없다"며 "주위에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가출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대구 지역에서 청소년보다 성인의 가출이 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대구지역 가출인은 31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청소년은 61명인데 반해 성인이 25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가출 250건 가운데 귀가한 건수는 34.8%인 87건이지만 청소년 가출은 70.5%인 43명이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가출인 2924명 중 청소년은 671명, 성인은 2253명으로 성인가출이 전체 77%를 차지했다.

가출 후 귀가한 청소년은 595명으로 88.7%차지했고 성인 가출 귀가는 58.2%로 집계됐다.

성인들의 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귀가자 숫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사회복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정을 포기하고 집을 나가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장기적으로 이들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이라며 "성인 가출은 물론 청소년 가출까지 줄어들도록 교육 홍보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최용식기자 ssen@idaegu.co.kr (대구신문 200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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