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아시아태평양 사회복지사·교육자 대회'가 24일 폐막한다.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시작된 이 행사에는 35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폐막 전날인 23일까지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김성이(金聖二·이화여대 교수·사진)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사회복지 전문가도 시야를 넓혀 세계를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의 의의에 대해 "아태 지역 사회복지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찾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24일 발표되는 'APPLE(Asia Pacific Happy Children & Family Echo)' 결의안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각국의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북한 아동, 쓰나미 피해 등의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게 APPLE 결의안의 주요 내용.
김 회장은 "앞으로 각국이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중장기 사업으로 '복지군(Welfare Corps)'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