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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노인 일자리사업 새바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14 조회수 3691
지자체 노인 일자리사업 새바람
(연합뉴스 발행일 2006-08-09)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가 노인들의 일자리 찾기와 관련 환경정비 등 공익형 사업에서 탈피해 여가활동과 소득까지 기대되는 시장형을 비롯해 복지형, 교육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 노인 20명은 요즘 군에서 마련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일하는 재미와 보람에 흠뻑 빠졌다.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의욕을 불어 넣어준 일자리는 다름 아닌 고난도의 수작업과 기술이 요구되는 병풍 만들기.

이 사업은 군이 시장형 사업으로 이번에 처음 도입했다.

일부 장인들 손끝에서나 귀하게 만들어지던 병풍을 3개월째 직접 배우고 익혀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손질하고 작품을 완성해 내는 솜씨들이 예사롭지 않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대규(63.의령군 궁류면)씨는 "과거 궁류면은 병풍을 만드는 기술이 좋아 전국적인 상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 이 일자리에 참여한 분들의 자세가 전통을 잇겠다는 각오처럼 매우 진지하다"며 "실제 장인도 포함돼 있어 좋은 병풍들을 제대로 만들어 상품화에 성공한다면 소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달말 완성된 병풍들을 모아 의령예술촌에서 1차로 작품 시연회를 갖고 오는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실버취업박람회에도 선보이겠다는 사업구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형 일자리 사업 외에도 의령군은 건강한 노인이 몸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복지형 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서예와 한글교습까지 가르치는 교육형 일자리 사업 등 2억5천만원을 들여 노인 300여명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령군 최성숙 노인정책담당은 "새롭게 달라진 노인 일자리사업은 과거처럼 정해진 시간만큼 일한 뒤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저마다 가진 소질을 개발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 데 주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노인비율이 지난달 말 현재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8.1%로 전국에서 손꼽을 만큼 초 고령지역이다.

한편 도내 20개 시.군 중 절반 가량인 9개 시.군도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 이상인 초 고령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 시대 노인복지와 일자리 찾기 사업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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