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을 위한 일반학교 특수학급이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별로 전국 182개 지역 교육청에 1개 이상씩 설치되고, 특수학교에만 배치되는 치료교육 교사가 특수학급에도 배치된다. 또 특수교육 대상 장애 범주에 심장·신장·간 장애 등 만성질환이 포함되고, 백혈병이나 소아암 아동을 위해 병원 파견 특수학급이 설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장애학생의 교육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특수교육 발전 종합 계획(2003~2007)'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795개 특수학급 증설 계획에 269개가 추가돼 2007년까지 1064개의 특수학급이 더 설치되며, 학급당 학생 수도 유치원 4명, 초·중학교 6명, 고교 7명으로 낮아진다. 현재는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4366개의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다.
141개 특수학교 재학생 2만3762명 중 하루 통학시간이 4시간 이상인 685명을 위해서는 농어촌 지역에 9개 특수학교를 더 세우기로 했다. 장애학생의 자립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산업체 파견 특수학급도 운영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