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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人들에 일자리 마련해줘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5-19 조회수 4273
"장수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백세인" 첫 보고서를 낸 한국체력과학노화연구소 박상철 (사진)소장은 이제부터라도 서둘러 우리에게 맞는 장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 장수시대를 준비한 미국과 일본의 선례를 비교해보면 해답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본은 정부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시설중심의 노인복지를 추구한 반면 미국은 나이에 대한 취업차별을 없애 노인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늙어서도 일하는 문화를 가꾸었다는 것. 그 결과 일본에서 노인은 국가의 짐이 된 반면 미국은 국가 부담을 최소화하며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노인들이 사회로부터 받는 문화가 아니라 사회에 주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노인 스스로도 봉양에 대한 기대를 벗어 던지고 생산자이면서 능동적 주체로 의식을 바꿔야 합니다."

또 하나는 장수노인들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 박교수는 장수인들은 죽음을 준비하는 "종료된 인생"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을 살고 있다고 강조한다.

"1백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장수인 태반이 집안과 동네 일을 거들고, 자기 주장이 당당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연령의 한계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사회가 이들의 참여를 받아들이고, 어울려 사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장수문화의 첫걸음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장수과학의 정립이 시급하다는 점. 단순한 수명연장 차원의 연구가 아니라 삶의 질 향상이 연구의 주제가 돼야 한다는 것. "미국의 초기 6대 대통령의 평균수명은 84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6명의 대통령 수명은 78세에 불과합니다. 생명연장을 위한 의학의 발달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는 앞으로 장수과학 프로젝트는 생활환경 개선, 그리고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연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력과학노화연구소 박상철 소장

2003.05.13 16:36 입력 / 2003.05.13 18:03 수정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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