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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환자 87% 정신과적 증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9-29 조회수 4962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2003.9.28(일) 07:24

청소년 자살환자의 87%가 치료가 필요한 정신과 적 증상이나 문제가 있고, 특히 우울증이 전체의 66%로 가장 흔한 정신병리인 것으 로 나타났다.

연세대의대 정신과학교실 이홍식 주임교수는 29일 열리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주 관의 제1회 청소년 자살예방 세미나에 앞서 28일 미리 내놓은 `청소년 자살, 어떻게 예방할 것 인가"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의 1998년과 2002년 자살환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자 살환자의 약 87%는 치료가 필요한 정신과적 증상이나 문제가 있었고, 우울증이 전체 의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청소년 환자의 60%는 평소 충동조절에 어려움이 있었고, 약 25%는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었다"면서 "우울증, 충동조절의 어려움과 자살시 도의 경험은 자살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고했다.

이 교수는 "따라서 응급실을 내원한 청소년 상당수는 다시 자살시도에 나설 위 험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 정신과적 평가와 치료에 동의한 청소년은 22% 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들 대부분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어 앞으로 다시 자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자살 청소년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시 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청소년이나 부모가 정신과 치료에 대한 주위의 편견을 우려해 치료를 꺼리고 자살시도나 정신병리의 위험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로 청 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자살은 개개인 성격과 유전적, 심리적 특성, 환경, 정신병리 등 여 러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해 나타난다"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정체성 혼란, 성적 욕 구, 충동조절 등 발달적 특징 때문에 자살은 더욱 복잡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청소년 자살 예방 대책과 관련, "의료계를 포함한 정부, 시민단체, 언론 및 환자 개인에 이르기까지 각 사회 영역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협력과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체계화시킬 국가적인 자살 예방 정책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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