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65세 이상 노인 60%에게 소득과 재산 수준에 따라 월 2만∼8만4천원을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의 수급률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2008년 기초노령연금 시도별 및 시군구별 수급자 수 추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7월부터 전남 거주 65세 이상 노인의 73.5%가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서울 거주 노인은 47.7%만이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초노령연금의 시도 간 수급률 격차가 25%p나 되는 것이다.
기초노령연금의 시군구 간 수급률 편차도 커 전남 고흥군의 경우 이 지역 전체 노인의 81.2%가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서울 서초구 거주 노인은31.8%만이 기초노령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