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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직자 10명중 9명이 여성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04-02 |
조회수 |
13504 |
실직자 10명중 9명이 여성
정부, 특단대책 마련키로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대란으로 여성들이 일자리에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 직장을 잃은 10명 중 9명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여성 실업자 급증 현상 해결을 위한 별도 고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등은 작년 12월 취업자 감소분에서 여성 비율이 80%를 기록한 데 이어 1월과 2월에도 각각 81.5%와 98.2%를 차지함에 따라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육동한 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은 "여성의 취업구조가 굉장히 취약하다"며 "임시ㆍ일용직, 자영업자의 상당 부분이 여성이고 이는 여성의 취업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며 "관계 부처가 여성 고용 유지와 지원을 위한 특화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구직단념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고용유지지원금이 급감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잡셰어링이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추진 중인 비정규직법과 추가경정예산안의 적기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자는 지난 1월 19만6000명에서 2월과 3월 각각 11만2000명, 5만9000명으로 감소한 반면, 구직단념자는 2만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향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일부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으나 세계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낙관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매일경제 2009.04.02 [전정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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