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界(삼계)에 主人(주인)은 空寂靈知(공적령지) 이다. 空寂靈知는 時間(시간) 이전, 空間(공간) 이전, 意識(의식) 이전이고, 한 생각 이전이니,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며, 더 한 것도 아니고 덜 한 것도 아니며, 더러운 것도 아니고 깨끗한 것도 아니며, 生(생)도 아니고 死(사)도 아닌, 絶對(절대)의 자리 無事(무사)의 자리이다. 無事(무사)의 實體(실체)를 다시 일러주소서.
앞 山(산)이 성큼성큼 걸어오는구나.
게 송 (2)
空寂靈知(공적령지) 本分(본분)은 言語道斷(언어도단)이다. 言語(언어)가 끊어진 大自然 無作意法(대자연무작의법)이니, 가고싶으면 갈 수 있고, 앉고 싶으면 앉을 수 있고, 눕고 싶으면 누울 수 있으니, 도대체 무언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極秘(극비). 아니, 三世諸佛(삼세제불)도 어찌 알리요. 모르는 法(법)다시 일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