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 속에서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들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빈곤층에 한시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생계보호제도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부산에서도 4만6000여명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400억원가량의 사업비를 배정받아 가구 구성원이 노인이나 아동, 청소년, 중증장애인 등 근로 무능력자인 경우 지원할 방침인데 11일부터 22일까지 지급신청을 접수받아 다음 달 25일 지급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급 금액은 1인 가구의 경우 월 12만원, 2인 가구는 19만원, 3인 가구는 25만원, 4인 가구는 30만원, 5인 가구는 35만원이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머니 형태의 후원금을 받는 방식으로 돕는 형태도 있다.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100원의 가치를 가진 일명 "해피빈콩"을 사이버 머니와 기부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메일을 보낼 때 맨 아래 콩메일 보내기를 클릭하면 얻게 되는 콩을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해피빈(http://happybean.naver.com )"을 통해 후원금 형태로 모으고 있다.
부산 수영구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의 경우 한 카드사와 연계해 카드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매년 후원금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사용금액에 따라 후원금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롯데자이언츠 손민한·이대호·강민호 선수의 서포터스에 가입해도 소외 어린이를 지원할 수 있다. 가입회비가 결연 후원금이 돼 "잃어버린 소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고, "혼자 먹는 밥상"의 결식아동 급식비, "행복한 배움터"의 아동학습비를 지원할 수 있다.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051-505-3117)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