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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 "가족에 학대 당해"(국제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9-13 조회수 3998
노인 10% "가족에 학대 당해"
147명 설문…가해자 딸 · 아들 順

노인 열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자식이나 가족 등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노인들은 노인학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여대 황인옥(사회복지과) 교수가 부산시내 소재 무료급식소(경로식당) 3곳을 이용하는 노인 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2일 밝혀졌다.

조사결과 "학대를 받아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141명)의 9.9%(14명)가 있다고 응답했다.

학대 경험자 14명을 대상으로 "누구로부터 학대를 받았는가"라는 물음에 놀랍게도 학대를 경험한 14명 전원이 딸에게서 학대를 경험했으며 다음으로 아들 28.6%(4명), 사위 21.4%(3명), 며느리 14.3%(2명), 손자녀 7.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9.5%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를 22명이 경험했으며, 구체적 사례는 "물건 던짐"(7명)이 가장 많았고, "밀침·움켜잡음"(6명), "뺨을 맞음"(5명), "흉기로 위협"(3명) 순이었다.

심리·정서적 학대 경험자(47명)의 경우 "소외당함"이 12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못마땅하게 생각"(10명), "함께 살기 싫어함"(9명), "불안하게 함"과 "정신적 고통을 줌"(각 7명)으로 나타나 신체적 학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리·정서적 학대를 매우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 교수는 "표본의 숫자와 대상에 한계가 있어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외부노출을 꺼리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할 경우 학대 경험자가 더 많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노인학대를 줄이기 위해 시민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홍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금용기자 fmjung@kookje.co.kr [2004/09/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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