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불국토가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공모한 각종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잇따라 당선되는 등 불교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가 사회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 사진은 정신지체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야외학습 (원예치료)을 하는 모습.]
이웃사랑의 실천이 바로 수행이라는 깨달음을 출발점으로 지난 95년 출발한 부산지역의 첫 사회복지법인인 불국토의 부설기관들이 올 상반기에만 부산지역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공모에 6건이 선정돼 4천8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엔 상하반기 합쳐 10건 6천5백만원.
불국토의 산하기관으로는 현재 개금사회복지관 용호종합사회복지관 부산진구재가노인복지센터와 최근 개원한 부산의 첫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컴·넷 하우스, 그리고 3개의 어린이 집이 있다. 양정청소년수련관은 유관기관.
이번에 당선된 프로그램은 개금사회복지관 '장애인 부모를 둔 아동을 위한 부모역할보조 및 가족관계 향상 키다리 교실'(부산공동모금회 주관),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정신지체 장애아동의 사회재활을 위한 지역사회중심 재활프로그램'(부산시 〃), 양정청소년수련관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하는-내가 만든 애니메이션 세상'(문화관광부 〃) 등.
불국토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해당기관에서 직접 당사자를 대상으로 적용,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며 주관 기관으로부터 감사도 받는다"고 밝혔다. 한편 불국토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부전동 대림오페라웨딩홀에서 설립 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당선된 프로그램의 내용을 묶은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산하기관들이 관리하고 있는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합한 '불국토 데이트뱅크 시연회'도 이날 개최한다.
불국토 대표 정관스님은 "앞으로 노인복지사업의 전문화를 위한 노인복지관과 발달장애아를 위한 언어치료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68-09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