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불국토가 불교복지의 발전을 위해 기관 실무자를 중심으로 하는 기획위원회를 꾸려 불교복지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부분의 이사가 스님들로 구성된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 혜총 스님)는 법인 사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각 기관의 실무자를 중심으로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불교 복지 12년째를 맞이한 불국토에서 이사회의 형식성을 탈피하고 복지현장의 노하우를 취합해 법인의 사업에 힘을 싣고자 마련한 별도의 모임이다.
각 기관 부장급이상 실무자 중에서 복지분과 6명, 보육분과 3명 등 9명이 참여하는 불국토 기획위원회는 불국토 이춘성 기획실장이 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모두 불국토 복지기관에서 최소 7년, 최대 12년간 경험을 쌓은 불교복지 베테랑들이다. 또한 각 기관 과장급 이상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획실무위원회까지 포함하면 20명이 넘는 복지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불교복지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셈이다.
기획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모임으로 발족 당시부터 임시, 정기 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불국토에서 신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노인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 역시 복지현장의 고충을 눈여겨 본 기획위원회를 통해 실현될 수 있었던 사업이다.
현재 불국토는 용호 종합사회복지관, 개금 종합사회복지관, 상락정배산실버빌, 양정 재가노인복지센터, 양정 청소년수련관, 부산광역시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 부산광역시 노인복지시설 인력지원센터, 컴넷하우스, 부산광역시 청소년쉼터, 영주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용호 어린이집, 보현어린이집 등에서 150여 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복지법인으로는 상당한 규모다.
불국토 기획위원회 이춘성 기획위원장은 "실무자들이 모인 기획위원회의 활동이 불교 복지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