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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노인의료복지 현황과 과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7-11 조회수 4293
불교 노인의료복지 현황과 과제
내 용 고령화시대 대책? "無"

시설 기독교의 1/6 수준…생색내기 경향도

'인천, 대전, 광주, 충북, 충남, 전북엔 불교 노인의료복지시설이 없다.'
불자라면 불교계 시설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교계에서 소위 '잘한다'고 소문난 노인의료시설은 정원 초과로 입소가 불가능하거나, 가까운 지역엔 마땅한 시설이 아예 없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31일 발표한 '2003년 전국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총 175곳. 이중 종교별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81곳(46.3%)이 개신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9곳(16.6%)이 가톨릭이 운영하는 시설이었다. 그러나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20곳(11.4%)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노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노인복지가 포교의 한 방편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치적으로 보면 불교계의 노인복지 관심도는 기독교의 6분의 1 수준이다. 인천을 비롯해 대전, 광주광역시 등의 주요도시 조차 불교 의료복지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불교세가 있는 지역에서는 소수의 불교의료복지시설이 있지만 불교세가 약한 충북, 충남, 전북 지역은 단 한 개소의 시설도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는 각 지역별로 최소 1만 명 이상의 장애노인들이 기독교 시설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것과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교계 노인의료시설의 지역 편중 현상은 그 동안 교계가 시설 설립은 외면하고 단지 시설위탁에만 의존해 온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의료복지시설을 자체설립하거나 위탁운영하고 있는 기독교와 달리 불교계가 '덩치 크고' '보기 좋은' 대규모 의료복지시설 위탁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실 있는 운영보다는 외형적으로 보기 좋은 시설을 선호하는 불교 복지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다보니 노인의료복지시설 운영에 있어 적지 않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경기지역 노인복지시설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운영 사찰과 지역주민들과의 교류가 단절돼 교계 노인의료복지시설이 혐오시설로 눈총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불교복지시설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몇몇 교계 노인의료시설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하려는 작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사회복지법인 희망원은 해남 선회노인요양원 및 선혜정신요양원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견학을 오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 경로잔치나 행사 장소로 활용토록 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연꽃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성 감로당 역시 지역 주민에게 모든 시설을 개방하고 있으며 치매노인을 위한 최신 의료기구와 함께 치매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법보신문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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