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에 도시근로자의 평균소득에 못 미치는 가구의 만 5세 자녀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무상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또 평균소득 이하 가구의 만 4세 이하 자녀는 소득수준에 따라 보육료의 30~100%를 지원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보육부문 투자를 2008년까지 연평균 17.1%씩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는 만 5세 아동이 올해 14만명에서 2008년에 28만명으로 늘게 된다. 2008년이 되면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에 못 미치는 가구의 5세 아동 전원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내년 769억원, 2008년에 1195억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또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가구의 만 4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 지원 대상을 올해 24만명에서 2008년에 68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장에 다니는 여성의 자녀 양육을 위해 출산휴가 급여 지원규모를 현재 30일분에서 2006년부터 60일분으로 확대하고, 현재 40만원인 육아휴직 급여를 2007년부터 50만원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 밖에 직장보육 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어린이 전문병원 설립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