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은둥형 고교생, 4만 8천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15 조회수 3504
은둔형 고교생, 4만8천명


2005년 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은둔형 부적응 위험군 고교생은 2.3%이고, 이중 고(高)위험군 고교생도 0.3%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청소년 위원회(위원장 최영희(崔英姬))가 사회 부적응 청소년 위기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청소년상담원(원장 이배근(李培根))과 동남정신과 의원(원장 여인중(呂寅仲))에 의뢰, 조사ㆍ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 조사대상 고교생 1,461명 중 등교나 외출을 않고 은둔한 경험이 있으며, 주변에 대화상대가 한 명 이하인 은둔형 부적응 위험군 고교생이 2.3%, 은둔 경험이 있고 친구도 한 명 이하이면서 학교를 그만 둔 적도 있는 '고위험군' 고교생이 0.3%인 것으로 드러났다.
- 이 연구 결과를 2005년 현재 전국 고교생 185만5천 명을 기준으로 은둔형 외톨이 위험군 고교생 수를 환산하면 위험군은 4만 3천명, 고위험군도 5천6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이들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되고 있다.(별첨 1 사례분석 참조)


이처럼 고교생들이 은둔형 성향을 갖게 된 원인은 치열한 입시, 좁은 취업문, 경쟁적인 사회분위기 등의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문제에 직면하기 보다는 안전하고 편안한 상황에 안주하고자 하는 태도가 확산된 데 있고

- 개인적으로는 부모의 과잉간섭 혹은 무간섭이 고교생으로 하여금 내성적 경향과 낮은 자존감을 가지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하여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대해 발표한 무타 다케오(NPO법인 교육연구소 이사장)는 "현재 일본에서는 부등교 학생문제가 심각하며 이들이 은둔형 외톨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교적응 지도교실 등을 설치ㆍ운영하는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의 정신보건복지센터와 보건소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의 상담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일본에서는 6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면서 일체의 사회적인 관계를 거부하고 방안이나 집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을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전체 인구의 약 1%에 달하는 130만 명의 젊은이들이 히키코모리 상태인 것으로 공식 보고되고 있다.

이번 국제 심포지움을 주최한 청소년위원회 최영희(崔英姬) 위원장은 은둔형 성향을 가진 청소년이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또한 이들이 장래 청년무(無)업자(NEET족)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 등을 통해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은둔형 외톨이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고, 고위험군 은둔형 부적응 청소년에 대해서는 이미 선정되어 있는 '청소년 동반자(youth companion)"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은둔형 외톨이 사례

○ 사례 1. 17세 남자 청소년으로서 고등학교 1학년 때에 자퇴를 하였다. 집에서만 지낸지 7개월이 되었으며, 집에서 밤과 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컴퓨터에 몰두하고 있으며 집밖으로는 나가지 않고 있다. 부모에 대해 심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때때로 침을 뱉고 욕을 하기도 하며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분노조절이 어렵고 대인관계를 기피하고 있다. 집에 있으면서도 잘 씻지 않아 개인위생이 좋지 않고 식사도 거르는 때가 많아 체중이 많이 감소하였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과잉보호속에 성장하였으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 때에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다. 개인 상담과 가정방문 상담을 받았으며, 현재는 치료 중단된 상태이다.

○ 사례 2. 19세 남자 청소년으로서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출 경험이 있으며 2학년 때에 자퇴를 한 후 2년 동안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 밤과 낮이 바뀌었으며 하루 종일 컴퓨터에 몰두하고 있다. 부모를 폭행하기도 한다. 부모가 정신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병원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치료가 중단되었다.

○ 사례 3. 18세 남자 청소년으로서 고등학교 2학년 때에 자퇴를 하고 8개월째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거부하고 컴퓨터에 몰두했다.

○ 사례 4. 16세 여자 청소년으로서 등교를 거부하고 집에서만 있은 지 6개월이 지났다. 배가 자주 아프다며 학교를 자주 결석했으며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을 받는다며 학교를 가지 않고 있다. 집에서 잠을 많이 자며 게으르고 형제와 잦은 싸움이 있어 왔다. 내성적이며 평소 친구관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병원 내방 후 청소년 외톨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시 복학하게 되었다.

○ 사례 5. 18세 남자 청소년으로서 집에서 인터넷만 하고 외출하지 않은 지 1년 반이 지났다. 중학교 까지는 친구도 잘 사귀고 성적도 우수하였으나, 고교 진학 후 컴퓨터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성적이 떨어지면서 우울과 무기력감이 몰려오게 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에 자퇴를 하고 집에서 잠을 오래 동안 자고 인터넷과 게임 등 컴퓨터에 몰두하고 있다. 부모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시설내 경증 노인 사라진다(오픈웰)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631 속도내는 노인수발보장제] 질환고통 국가가 "보호막"   관리자 05.12.23 3,785
630 "인생 반환점" 男 38세·女 41세..통계청, 2003년 발표   관리자 05.12.23 4,513
629 임신 16주이후 유산·사산 유급휴가 30~90일 (한겨례)   관리자 05.12.23 4,429
628 은둥형 고교생, 4만 8천명   관리자 05.12.15 3,504
627 시설내 경증 노인 사라진다(오픈웰)   관리자 05.12.15 3,160
626 내년 노인일자리 8만개 창출(중앙일보)   관리자 05.12.15 3,593
625 다른 사람이름으로 보육시설 운영할 경우 처벌   관리자 05.12.11 3,343
624 산재근로자 사회적응프로그램 위탁운영 기관 공모   관리자 05.12.10 3,718
623 "국민연금 `더내고 덜받기`外 대안없다" (연합뉴스)   관리자 05.12.10 3,856
622 갈 곳 잃은 복지시설 어디로… (KBS)   관리자 05.12.10 4,677
<<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