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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애인 문화, 이제는 국제적인 문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12 조회수 3505
한국의 장애인 문화, 이제는 국제적인 문화다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6. 05.29. 10:19


문화지대 장애인이 나설 때(이하, 장때)가 새롭게 만화 홈페이지를 꾸몄다. 장때는 장애인이 직접 장애인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비영리단체. 2005년 문을 연 이 단체는 주로 만화와 무료 캐리컬처 그리기, 노래를 통해 주체적인 장애인 문화 보급에 힘써 왔다.

이번에 선보인 만화 홈페이지는 국내 장애인뿐만 아니라, 국외의 장애인도 볼 수 있도록 영문 코너를 개설한 것이 특색. 장애인 신문과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국내의 장애인 뉴스만이 아니라, 외국의 장애인 뉴스 코너도 개설하여 한 눈에 전 세계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커뮤니티에서는 장애인 상호간 만남의 기회가 적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만남의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만남 코너'와 '친구가 되어요'를 신설한 것도 다른 장애인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

한편, 매주 업데이트하고 있는 장애인 만화는 '대한민국 장애인 여성', '휠체어를 타는 여자', '깡패 부자' 등 모두 10개의 코너. 이중 휠체어를 타는 여자는 이 단체의 대표인 박지주(지체 1급, 36세) 씨가 이제 6개월된 아기를 양육하면서 매일 빚는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는 만화. '깡패 부자'는 발달 장애아인 한빛과 아버지와가 겪는 일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박지주 씨는 2004년 장애인 여성 누드 사진을 기획했었다.

오는 6월 장때는 제주도를 기점으로 전국의 장애인 시설을 순방하면서, 무료 캐리커처 그리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의 장애인은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상황. 캐리커처는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 티셔츠에 캐리커처를 인쇄하여 자신의 얼굴을 당당하게 입고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8월에 있을 여성 장애인 국토 순례를 준비 중. 84만 명에 달하는 여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여성 장애인이 처한 이중의 차별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전국의 도시마다 들러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토순례는 장애인 여성의 인권 향상에 큰 기여가 될 것이다.

한국의 장애인에게 문화는 존재한 적이 없었다. 집에 갇혀 있는 동안 천정의 벽지 무늬가 유일한 그림이자, 상상의 통로였던 셈. 그러나 이제 장애인이 문밖을 나서, 인터넷을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 장애인의 문화를 만들어 알리려 하고 있다. 이 단체의 명칭이 '장애인이 나설 때(http://jangddae.org)'란 건 바로 그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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