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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어떤게 있나"뜨거운 관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6-19 조회수 4206
"대안교육 어떤게 있나"뜨거운 관심(문화일보)

"대안학교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과후 프로그램은 어떤게있나요."

지나친 입시위주교육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정규학교의 대체교육기관으로 부각되고있는 대안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3∼8시 서울시와 서울시대안교육센터 주최로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시 대안학교 박람회'만 하더라도 학생과 학부모,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몰려 대안학교에 쏠리고 있는 사회적 관심도를 반영했다.

특히 행사장에 나온 학부모들은 전국에서 참여한 30여개 대안학교 부스들을 일일이 돌며 학생들의 영상작품이나 홍보 책자, 게시판 등을 꼼꼼히 살피며 메모했고 삼삼오오 모여 대안학교 입학절차 등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이현주(여·44)씨는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자주 결석해 남편과 함께 대안학교를 알아보러 왔다"며 "대부분 학교가 수업 과정이 탄탄하고 일부는 정규과정으로도 인정돼 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딸을 위해 미디어 관련과정이 있는 대안학교를 알아보고 있다는 김종훈(48)씨는 "대안학교를 나온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훌륭하게 한몫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관계없이 공부에만 매달리고 있는 현실에서 아이 미래를 위해 선택해 볼 만한 것같다"고 말했다.

대안학교별로 마련된 상담코너에는 입학절차와 정규과정 인정여부를 묻는 학생,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사회단체, 종교계 뿐 아니라 인문계·실업계 고교 교사들도 나왔다. 대안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예상보다 많이 몰리자 서울시대안교육센터측은 관람객들을 위해 의자와 책상 20여개를 동원, 부스를 급히 마련하기도 했다.

난나공연예술학교와 스스로넷미디어스쿨 부스 등에서 입학상담을 한 김정훈(16)군은 "장래 대중음악계로 진출하고 싶은데 정규학교에서는 제대로 배우기 어려울 것 같아 대안학교에 들어갈 생각을 했다"며 "함께 온 어머니도 박람회장을 둘러보면서 대안학교에 흥미를 가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개 서울시내 대안학교와 19개 지방 대안학교, 주말·방과후 대안학교 소개책자와 안내서를 무료로 나눠준 정보광장에는 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모자라는 관련책자를 우편으로 주문한 사람도 100여명에 달했다.

한국대안학교 협의회 소속 19개 지방 대안학교 입학상담 코너에서 상담을 하던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 교사 허지연(여·29)씨는 "학생보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 대안학교 관련 자료를 한아름 안고 돌아가는 어머니도 있었다"며 "학부모들은 특히 학교 프로그램의 충실도와 정규 과정으로 인정받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대안교육센터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센터장은 "지금까지 대안학교는 특별한 아이들이 특별한 선생님들과 수업하는 곳이라는 인식만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안학교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장길남 정책및 공동사업팀장은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이처럼 높을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대안학교 홍보뿐 아니라 학교내 학습 내용과 자원 봉사 교사들을 연계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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