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정토를 발원하는 복지 전문가, 불국토 산하기관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15주년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신심을 증장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산지역 복지포교의 선두에서 활약한 불국토가 4월 8일 부산 영주암 원통보전에서 창립 1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불국토의 세 개 법인인 사단법인 불국토(이사장 정관),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 혜총), 재단법인 불국토 청소년도량(이사장 범산) 산하 기관의 직원과 복지 및 불교 관계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불국토는 15주년을 기해 선정한 3대 미션으로 '인간존중', '역량강화', '인드라망 구축'을 공개하고 실천을 발원했다.
이 비전은 불국토의 창립 정신인 '너와 나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이어지는 불국토의 새로운 운영 방향으로, 법인 발전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농협 충렬지점과 삼성화재 도솔대리점에서는 각각 불국토 자비카드의 포인트 적립금 4,002,616원과 삼성화재 포인트 적립금 3,771,483원을 불국토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또 어린이 포교를 위한 모임 '늘벗'에서도 자비실천 후원금 100만원을 전했다.
이밖에도 불국토의 각 기관의 우수프로그램 담당자에 대한 포상금 수여식도 가졌다.
사단법인 불국토 이사장이자 영주암 조실인 정관 스님은 "부산 불교의 신심을 바탕으로 태동한 불국토가 15년의 성장을 거듭해 온 만큼, '너와 나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가치를 실천하는데 더 큰 희망과 원력을 품어 달라"고 격려했다.
불국토는 기념법회와 함께 불국토 산하기관 중에서 2009년 민, 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수프로그램을 한 권에 모은 자료집을 보시하기도 했다. 올해 지원된 프로그램은 9개 기관에서 20편에 이른다. 불국토가 지금까지 민간과 국가에서 공모해 당선 및 지원받은 프로그램은 35개로 모두 14억 6천여 만 원에 달한다.
불국토는 1994년 사단법인으로 출발, 복지를 부산지역 포교의 방편으로 삼고 사회복지법인, 청소년 법인을 창립해 15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산하기관이 17곳에 이르며 현재 1개의 요양 시설 건립을 준비 중이다.
기관 전체 직원들의 수는 200여 명에 이른다. 운영하는 시설의 종류도 다양하다. 종합복지관은 물론 노인을 위한 요양·재가시설, 청소년을 위한 수련관·지원센터·쉼터, 어린이집, 정신장애인 복귀 시설 등 모든 대상을 아우르는 복지를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