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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아빠 탈출하기] 자녀랑 놀기, 의외로 힘든 일 평소 놀이 정해 모방 기회 줘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0-20 조회수 4634
[왕따아빠 탈출하기] 자녀랑 놀기, 의외로 힘든 일 평소 놀이 정해 모방 기회 줘야 


며칠 전 늦게 퇴근해 보니 아이가 졸린 눈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창 바쁜 시기라 놀아줄 시간이 거의 없다 보니 아이는 나를 보자마자 언제 놀아줄 거냐며 응석을 부렸다.

미안한 마음에 돌아오는 일요일엔 함께 등산을 가자고 했다. 맑은 공기를 쐬며 심신의 피로도 함께 풀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다. 잠든 아들의 얼굴을 보다가 아이와 놀아준다고 해놓고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산에 가자고 한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이기적인 아빠인 걸까?

△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랑 놀아주는 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워요. 어떤 때는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더 쉽겠다 싶을 때도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의외로 힘든 일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즐겁게 놀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보면 더 어려워집니다.

우리 일상에서 놀이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연령에 따라 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는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놀이를 통해 자신감도 가지고 의사소통, 협동, 타협, 창의성 등을 배우게 되죠.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을 더해주기도 합니다.

우선은 아버지 자신이 평소 즐기는 놀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놀이를 정해두고 자녀들이 건전하게 모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라면 야구 관람과 야구 놀이, 야구 선수에 대한 대화로 여가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을 강요한다는 의미보다는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모 스스로 놀이를 즐길 수 있어야 자녀의 또래 간 놀이 활동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만 열심히 하는 아버지는 또래와 놀려는 자녀를 놀기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자녀가 원하는 놀이를 함께 해보는 것입니다. 어른이 하기엔 쑥스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자녀의 입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가족이 함께할 놀이나 나들이 장소를 정할 때는 자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녀와 부모님이 각각 정한 나들이 장소나 놀이를 순번을 정해서 실천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가 좋아하는 일을 억지로 따라 하게 하는 건 아닌지에 대해 고민만 할 게 아니라 대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와 놀아준다는 생각 대신 자녀와 함께 논다고 생각하세요. 아버지도 잘 노는 법은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마도 자녀와 놀아주려고 애쓰는 아버지의 고단함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아버지도 자녀도 더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자녀가 아버지와의 나들이나 놀이 보다는 친구들 모임에 더 비중을 두는 날이 오게 됩니다. 그 전에 아버지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함께 놀자고 떼쓰는 자녀에게 마음을 담은 시간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장문숙·부산시양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
| 26면 | 입력시간: 2010-10-12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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