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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동.청소년 조울증 진단 급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9-05 조회수 5280
美 아동.청소년 조울증 진단 급증
(연합뉴스 발행일 2007-09-05)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치료받은 미국 아동ㆍ청소년 수가 지난 1994년부터 2003년 사이 40배나 늘어났으며 특히 2003년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전문가 보고서가 나왔다.

이를 놓고 조울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청소년기에도 필요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긍정론이 있는 반면 감정 표현이 폭발적이거나 공격적인 아이들까지 마구잡이로 조울증의 범주에 넣음으로써 과잉진료를 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엇갈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 메릴랜드, 마드리드의 연구진은 개인, 집단치료를 위해 의사를 방문하는 수치를 보여주는 미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조울증 진단을 받아 방문하는 회수가 1994년 2만건에서 2003년 80만건으로 크게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또 조울증 진단을 받은 아동 대부분은 조병(躁病)처럼 전형적인 성인 조울증의 증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아동들은 오히려 우울해진 듯한 행태를 보였다.

연구진은 나아가 조울증 진단의 90%가 정신과 의사에 의해 이뤄지고, 어린 환자들의 3분의 2가 남자아이며, 이들의 절반은 주의력결핍장애 등 다른 정신적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들 아동의 치료에는 거의 대부분 약물이 포함됐다. 절반 정도가 "리스퍼달"이나 "세로켈"같은 항(抗)정신병약을 복용했고, 3분의 1은 "데파코트"같은 기분안정제를 처방받았으며, 항우울제와 흥분제의 사용도 흔했다.

대부분의 (조울증) 아동이 2가지 혹은 그 이상의 약품을 함께 복용했으며 10명 중 4명은 심리치료를 받았다.

이런 어린이 처방전이 조울증을 앓고 있는 어른들의 처방전과 유사하다는 사실도 연구에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조울증의 진단이 급격히 늘어난 까닭으로 여러 가지를 꼽고 있다.

우선 조울증 증상이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10대나 아동기에 나타난다는 점, 진단이 의사나 부모에게 아동의 분노폭발을 조절하려는 빠른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 제약사의 권고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울증 진단 후 어린이에게 효능이 거의 증명되지 않은 강력한 정신병 치료제가 쓰이는 것과 일부 약물이 급격한 체중증가 같은 부작용을 수반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내놓고 있다.

듀크대학 의과대 소아정신과 교수인 존 마치 박사는 "발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얼마나 조울증을 정확히 진단해낼 수 있는지, 5, 6, 7세에 조울증 진단을 받은 어린이가 훗날 자라서도 조울증을 앓는 어른이 될는지는 우리도 모른다"면서 조울증 진단의 급증이 "현실을 반영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일반정신의학 기록(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9월호에 실렸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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