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이혼한 사람 자살률 가장 높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9-05 조회수 9103
이혼한 사람 자살률 가장 높아
(연합뉴스 발행일 2008-09-01)


최근 10년간 자살한 사람들의 혼인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혼한 사람의 자살률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나 미혼자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세진 씨의 `혼인 상태에 따른 자살률의 동향에 관한 연구" 석사 학위 논문에 따르면 통계청의 1995년, 2000년,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와 사망원인통계 등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혼인 상태별 자살률의 변화를 살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박 씨는 자살자의 혼인 상태를 이혼, 사별, 유배우자(배우자 있음), 미혼으로 나눠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특히 미혼자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1995년과 달리 조사 대상 최근연도인 2005년에는 이혼자의 자살률이 이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의 차이에 따른 요인을 2000년 주민등록인구수를 기준으로 표준화했을 때 2005년 남성의 인구 10만명당 혼인상태별 자살률은 이혼 183.3명, 미혼 130.6명, 사별 111.8명, 유배우자 34.5명, 여성의 경우 이혼 67.5명, 미혼 48.2명, 사별 31.3명, 유배우자 15.2명이었다.

이는 1995년의 경우 남녀 모두 미혼자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남성의 1995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미혼 132명, 이혼 116.5명, 사별 67.9명, 유배우자 16.3명이었고 여성의 경우 미혼 58.3명, 이혼 49.9명, 사별 18.4명, 유배우자 6.3명 등이었다.

즉 10년만에 남녀 모두 이혼자의 자살률이 미혼자의 자살률을 큰 폭으로 추월했다.

또 2005년 자살자 중 이혼자의 비중은 남성의 경우 39.8%, 여성의 경우 41.6%를 차지했다.

이는 1995년에 비해 각각 4.8%포인트, 4.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박 씨는 "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배우자가 없는 상태의 자살 위험도가 높았고 특히 이혼이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었다"며 "외국에도 이혼을 하면서 친족 관계나 사회 공동체의 구조가 약화되는 것이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선행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자살률이 감소하긴 하지만 배우자가 없는 상태의 자살위험도는 고학력일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박 씨는 설명했다.

hanajjang@yna.co.kr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사상 첫 "자살예방 종합대책" 나온다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441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관리자 20.05.06 28,458
1440 현물후원시 후원가액 산정을 위한 검토   관리자 20.04.03 29,939
1439 사회복지시설의 의무교육   관리자 19.05.23 26,522
1438 연말정산은 언제까지 지급해야하는 것일까?   관리자 19.04.10 41,551
1437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후원금 관리   관리자 19.01.28 29,009
1436 사회복지시설의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적용   관리자 19.01.17 28,035
1435 건강진단(건강검진) 후 서류의 제출 및 보관   관리자 18.11.20 32,619
1434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경로식당: 물품구매) 입찰 방법 검토   관리자 18.02.27 30,421
1433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검토   관리자 18.02.05 29,602
1432 [복지소식] 월 207시간 근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시급   관리자 17.09.11 30,53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