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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아빠 탈출하기] 아내 헐뜯기 자녀에겐 금물 부모 신뢰 빼앗아버릴 수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24 조회수 4470
"난 우리 부모님이 이해가 안 돼. 그렇게 싸워놓고 어떻게 금방 또 화가 풀릴 수 있는 걸까? 어제 아빠 얘기 들었을 때는 도저히 엄마가 이해가 안 돼서 밉기까지 했는데, 막상 아빠는 또 엄마랑 즐겁게 웃고 떠들고 계셔."


큰딸은 내가 집으로 들어온 줄도 모르고 친구랑 한참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제 하도 속이 상해서 딸에게 아내 흉을 좀 봤는데 그게 딸의 심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 이렇게 해 보세요

제가 만난 한 여고생도 비슷한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위의 사례와는 반대로 엄마가 아빠의 잘못을 하나 하나 지적하며 속상해 해놓고는 정작 아빠와는 별 일 없었다는 듯 잘 지내기에 배신감까지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저한테 아빠가 너무 밉다고 그러셨거든요. 이유를 들어보면 아빠가 잘못하신 게 틀림 없었고요. 그래서 저도 아빠가 미웠어요. 한동안 말도 안 했어요. 아직 저는 아빠가 이해가 안 되고 미운데, 엄마는 아빠랑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잘 지내시는 걸까요?"

간혹 부부싸움을 하고 나면 아버지는 화가 난 이유를 자녀들에게 이야기 하면서 답답한 마음을 이해 받으려고 합니다.

물론 또 어머니도 자녀들에게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설명하며 화난 마음을 다스리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성숙한 경우에는 부모의 마음을 들어주며 각자의 입장을 이해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릴 경우 혼돈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버지는 틀림없이 잘못이 없는데, 화를 내고 있는 어머니를 보면서 괜히 어머니가 미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무의식 중에 자신도 어머니에게 화가 난 것처럼 표현하기도 하죠. 부모들은 이미 서로를 이해하고 넘어간 일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 간에 이해가 잘 된다고 해서 자녀들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특히 부부싸움의 원인이 자녀들과 무관할 경우 자녀에게 주는 영향이 없거나 적을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자녀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못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부부 간의 잘못을 자녀들에게까지 말하는 것을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어머니에 대한 신뢰를 자녀에게서 빼앗아버리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감정적으로 극한 상황이 되어 있는 부부싸움 뒤에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믿음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은연 중에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면 오해가 풀리거나 이해가 된 상황도 함께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엄마 아빠만의 문제야. 우린 서로 이해했으니까 너희들도 그렇게 알아"라며 그냥 넘어가면 오해가 더 깊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장문숙·부산시양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
"난 우리 부모님이 이해가 안 돼. 그렇게 싸워놓고 어떻게 금방 또 화가 풀릴 수 있는 걸까? 어제 아빠 얘기 들었을 때는 도저히 엄마가 이해가 안 돼서 밉기까지 했는데, 막상 아빠는 또 엄마랑 즐겁게 웃고 떠들고 계셔."

큰딸은 내가 집으로 들어온 줄도 모르고 친구랑 한참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제 하도 속이 상해서 딸에게 아내 흉을 좀 봤는데 그게 딸의 심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 이렇게 해 보세요

제가 만난 한 여고생도 비슷한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위의 사례와는 반대로 엄마가 아빠의 잘못을 하나 하나 지적하며 속상해 해놓고는 정작 아빠와는 별 일 없었다는 듯 잘 지내기에 배신감까지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엄마는 저한테 아빠가 너무 밉다고 그러셨거든요. 이유를 들어보면 아빠가 잘못하신 게 틀림 없었고요. 그래서 저도 아빠가 미웠어요. 한동안 말도 안 했어요. 아직 저는 아빠가 이해가 안 되고 미운데, 엄마는 아빠랑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잘 지내시는 걸까요?"

간혹 부부싸움을 하고 나면 아버지는 화가 난 이유를 자녀들에게 이야기 하면서 답답한 마음을 이해 받으려고 합니다.

물론 또 어머니도 자녀들에게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설명하며 화난 마음을 다스리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성숙한 경우에는 부모의 마음을 들어주며 각자의 입장을 이해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릴 경우 혼돈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버지는 틀림없이 잘못이 없는데, 화를 내고 있는 어머니를 보면서 괜히 어머니가 미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무의식 중에 자신도 어머니에게 화가 난 것처럼 표현하기도 하죠. 부모들은 이미 서로를 이해하고 넘어간 일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 간에 이해가 잘 된다고 해서 자녀들도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특히 부부싸움의 원인이 자녀들과 무관할 경우 자녀에게 주는 영향이 없거나 적을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자녀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못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부부 간의 잘못을 자녀들에게까지 말하는 것을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어머니에 대한 신뢰를 자녀에게서 빼앗아버리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감정적으로 극한 상황이 되어 있는 부부싸움 뒤에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믿음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은연 중에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면 오해가 풀리거나 이해가 된 상황도 함께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엄마 아빠만의 문제야. 우린 서로 이해했으니까 너희들도 그렇게 알아"라며 그냥 넘어가면 오해가 더 깊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장문숙·부산시양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

부산일보| 26면 | 입력시간: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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