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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58% "학대 받아" (국민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1-14 조회수 4196
여성장애인 58% "학대 받아" (국민일보)

여성 장애인에 대한 학대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부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소장 김경미)가 최근 도내 지체여성 장애인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장애인 사회참여 실태조사결과 응답자의 58%가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 유형으로는 무시가 40%로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 35%, 가혹행위 15%, 폭력 10%(성폭력 포함) 순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성폭력을 동반한 폭력 및 가혹 행위의 피해를 입는 여성 장애인이 4명 중 1명꼴에 이르는 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학대행위는 친·인척을 포함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것이 43%에 이르고 있고, 그 중 배우자에 의한 폭력은 12%를 차지해 여성 장애인 가정내 폭력의 심각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또한 조사에서는 동료친구 학대가 15%, 직장상사로부터의 학대도 10%를 보여 외부적 환경에 의한 학대행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폭력이 개인적인 문제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27%를 차지해 아직까지도 성폭력이 여성만의 문제라는 관념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폭력이 젊은 여자에게만 일어난다'라고 생각하는 여성 장애인들도 31%에 이르는 등 성폭력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장애인들은 이번 설문에서 각종 사회적 차별을 느끼는 것으로도 조사되는 등 사회내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함을 보여준다.

설문에 참여한 75%의 여성 장애인들이 사회활동 참여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사회참여의 걸림돌로 '남성 장애인과의 차별'(29%)을 우선으로 꼽았으며, '비장애 여성과의 차별'도 11%라고 답함으로써 사회구조적인 장애 차별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여성 장애인들은 '불편한 편의시설'(12%)이 그들을 사회에 참여시키는 장애물로 답할 정도로 여전히 사회는 그들에게 다가서기 힘든 곳임을 보여줬다.

설문결과 가사도우미와 출산장려금 지급 등 여성 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받는 이들은 4%에 지나지 않아 여성장애인 관련 서비스의 확충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미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장은 "조사에서 여성 장애인들은 폭력을 당하더라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의식을 갖는 등 이중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장애인들이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학대를 예방하는 인지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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