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가출, 더 이상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4 조회수 3700
가출, 더 이상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24일 점심시간, 대구시 서구 북 비산 네거리에서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박모(52)씨는 길게 늘어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집을 나온 지 2년째라는 박씨는 시원찮은 벌이로 인해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어져 포기하는 심정으로 집을 나왔다고 전했다.

박씨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집을 나왔지만 다시 돌아갈 마음은 없다"며 "주위에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가출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대구 지역에서 청소년보다 성인의 가출이 3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대구지역 가출인은 31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청소년은 61명인데 반해 성인이 25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가출 250건 가운데 귀가한 건수는 34.8%인 87건이지만 청소년 가출은 70.5%인 43명이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가출인 2924명 중 청소년은 671명, 성인은 2253명으로 성인가출이 전체 77%를 차지했다.

가출 후 귀가한 청소년은 595명으로 88.7%차지했고 성인 가출 귀가는 58.2%로 집계됐다.

성인들의 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귀가자 숫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사회복지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정을 포기하고 집을 나가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장기적으로 이들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이라며 "성인 가출은 물론 청소년 가출까지 줄어들도록 교육 홍보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최용식기자 ssen@idaegu.co.kr (대구신문 2005.2.26)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아산재단 사회복지 지원사업 안내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651 고령자 고용안정 컨설팅비 지원   관리자 06.02.07 3,526
650 김태환 "장애인 복지 양극화 심각"   관리자 06.02.07 3,540
649 노인 학대 가해자 '아들'이 가장 많아   관리자 06.02.07 3,657
648 月소득 318만원이하 유아교육비 매달 15만 8000원 지원   관리자 06.01.30 3,785
647 복지시설 퇴소아동에 임대주택 등 지원강화   관리자 06.01.30 3,273
646 농촌 노인인구비율 도시 비해 2배   관리자 06.01.30 3,381
645 복지시설·기관 "근무환경 열악하다" (부산일보)   관리자 06.01.23 4,157
644 저소득지역 교육복지 투자 100곳으로 확대(한겨레)   관리자 06.01.23 4,116
643 "조계종-불교복지 경험으로 불교사회복지진흥법 제정을"   관리자 06.01.21 3,770
642 복지부, 신생아 지원 대폭 확대 (중앙일보)   관리자 06.01.14 3,620
<<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