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내용 작년 청소년 자살, 외환위기때 3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0-11 조회수 4161
작년 청소년 자살, 외환위기때 3배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각종 범죄나 학교생활 중단, 가정해체 등 정상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위기상황에 노출돼 있는 우리나라의 "위기 청소년"의 수가 17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청소년 자살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에 비해 무려 181.9%나 급증해 숫자가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청소년위원회가 청소년 위기실태 파악을 위해 한국청소년개발원에 의뢰해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출, 폭력, 학업중단 등 복합적인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고위기군 청소년은 10월 현재 41만8천명으로 추산됐다.

또 빈곤, 이혼 등 가족적 문제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위기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는 중위기군 청소년은 125만8천명에 달했다.

고위기군과 중위기군의 수를 합친 위기청소년은 모두 167만6천명으로 중.고.대학생 연령대 전체 청소년(12-24세) 770만명의 21.8%에 달했다.

이같은 위기 청소년은 외환위기 이후 7년만에 부모의 실직이나 이혼 등 급속한 가정해체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보호대상 청소년은 작년 93만명으로 1997년의 23만9천860명에 비해 무려 288%나 증가했다.

자살한 청소년의 수도 1997년 908명에서 작년 2천560명으로 181.9%나 늘어났다.

이혼한 가정의 청소년의 수는 97년 10만5천927명에서 작년 15만10명으로 41.6%가 증가했다.

탈북청소년의 수도 같은 기간에 147명에서 1천911명으로 1천200.0%나 늘었다.

윤철경 한국청소년개발원 복지정책연구실장은 "위기 청소년의 수는 경제문제와 가족해체, 자살사이트 및 유해 사이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처럼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100만명에 달하지만 지역이용시설은 5만명 정도 혜택을 줄 수 있는 수준이 머물고 있고 가출청소년도 10만명이나 되지만 보호시설 3천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위는 이날 오후 이같은 청소년 위기 상황과 관련,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위기청소년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국제적 동향 및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OECD 차원에서 위기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예산 50조 시대에 체감복지는 제자리(동아일보)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461 고령화시대의 과제는 "노인=비생산적 선입견 버려야"   관리자 05.04.01 3,740
460 아이 둘 낳으면 국민연금 더 준다   관리자 05.03.26 3,859
459 공익요원 특수학교에 '도우미'로 배치   관리자 05.03.26 4,225
458 기초생활 수급자 55% 자활근로 대신 노동시장 참여   관리자 05.03.26 3,320
457 "학교 쉬는 토요일 어쩌나…주5일근무" (부산일보)   관리자 05.03.24 4,209
456 부산시 인구정책 "올인" (부산일보)   관리자 05.03.24 3,439
455 청소년기본법 시행령 및 동법 시행규칙 공포 안내(문광부)   관리자 05.03.22 3,859
454 복지부, ′05년 혁신노트 전직원 배포(보건복지부)   관리자 05.03.21 3,180
453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대통령이 나선다   관리자 05.03.15 4,027
452 가출, 더 이상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   관리자 05.03.14 3,707
<<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