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김성재)은 전국 장애인복지관 및 직업재활시설, 장애인차량을 운전하는 개인에게 네비게이션을 보급해 안전운행을 돕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급사업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모토로 장애인가정 시설물 개조, 장애인방송아카데미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장애인사업을 전개해온 현대홈쇼핑에서 2천184대의 네비게이션을 기증해 이뤄지게 됐다.
보급기준은 "전국장애인복지관에 각 3대", "직업재활시설에 각 1대", "장애인차량운전자는 선정 심사후 1대"로 정해졌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원대상 기관으로 장애인복지관과 직업재활시설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일반 도심에서 벗어나거나 변두리에 있는 재가장애인에 접근하는 빈도가 매우 높아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통한 지도서비스가 매우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운전자의 경우, 핸드컨트롤러 등 운전보조장치를 사용해 운전을 하게 되어 지도보기나 약도보기에 큰 제약이 따라 복잡해지는 도심 도로환경에 접근성이 제한돼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러한 지역사회 재활시설의 공공복지차량과 장애인자가운전자의 차량에 네비게이션을 부착할 경우 차량운행 안전과 공공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보급사업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비롯한 전국 12개 장애인단체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보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역의 주관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각 지역 주관단체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홈페이지(kod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복지관 및 직업재활시설의 경우, 신청서와 차량등록증 사본, 시설등록증 사본을, 개인의 경우, 신청서, 장애인등록증 사본, 차량등록증 사본을 주관단체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접수는 15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