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출산장려 위한 인구보건협회 10일 출범(매일경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1-14 조회수 3486
출산장려 위한 인구보건협회 10일 출범 (매일경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10일 인구보건복지협회로 현판을 바꿔 단다. 1961년 대한 가족계획협회로 시작해 99년 가족보건복지협회로 바뀐 뒤 다시 7년 만에 이름이 바 뀐 것이다.

협회에서 37년째 근무중인 신동진 저출산대책사업본부장(60)은 "예전엔 동쪽으로 가자고 하다가 이제는 서쪽으로 가자고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 그래도 "가족계획의 한 길"="네가 기어이 남의 집 대를 끊는 일을 하려고 하느 냐?"

1968년 대한가족계획협회에 입사한 신동진 본부장이 고향집을 방문해 부친에게서 들은 첫마디다.

피임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던 시절 부친께 인구 정책의 의의를 설명드려봤자 말이 통할 리 없었다.

그는 또 예비군 훈련장에 나가 희망자에게 정관수술을 해줄 때는 "내 남편을 불구 로 만들려고 하느냐"는 부인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에는 "가족계획"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고 피임법에 대해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웃지 못할 일도 많이 일어났다.

"한번은 한 주부가 우리가 가르쳐준 대로 콘돔을 30개나 써도 임신을 했다며 찾아 왔어요. 이유를 알아보니 우리 홍보요원들이 나무막대기에 직접 콘돔을 끼우면서 사용법을 설명했는데 이 여자분이 집에서 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마다 집에 있는 울 타리 나무에다 콘돔을 끼웠다는 거예요."

"한 분은 피임약을 먹었는 데도 임신이 됐다고 하기에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남편이 피임약을 매일 먹은 경우도 있었어요."

신 본부장은 "예전에는 "산아제한"의 중요성을 강조하다가 이젠 "출산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에 격세지감을 느끼지만 모두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 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 6.1명에서 1.16명으로="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국민구 호를 유행시킨 대한가족계획협회는 1961년 창립됐다. 당시는 가임여성 1인당 출산 율이 6.1명이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협회는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고 정관수술을 해주는 등 피임법 대중화를 위해 전력 을 다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 1980년대 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이 2 명대로 떨어지더니 1985년에 1.67명으로 1명대로 떨어졌다.

협회는 1999년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로 전환한 뒤 모유수유 운동, 청소년 성교육 운동 등을 지속하다 2005년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2006년 불임부부 치료 지원 등 출산장려운동을 추진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로 그 이름을 바꿨다. 협회는 10일 현판식을 열어 가족계획 정책의 변화상을 대내 외에 공표할 예정이다.

산아제한 정책의 전도사로 일하다 이제 저출산대책사업본부장으로 출산장려운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 본부장은 "출산억제 정책을 성공시킨 45년 간의 노하우를 잘 살리면 출산장려운동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   복지부, 2400억 투자 `노인요양시설` 대폭 신축(연합뉴스)
다음글 :   추경 전 예산의 집행은 가능한가?
리스트
게시물 수 : 1,44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591 치매와 중풍 노인에 대한 정부예산 내년 대폭 증가   관리자 05.10.21 3,800
590 2008년부터 중산층에도 보육료의 30% 매달 지원   관리자 05.10.17 3,981
589 위기의 청소년 170만명인데…어른들 ""밥그릇 싸움"" ?   관리자 05.10.17 3,768
588 한반도 전역에 저출산 만연 "경고음"   관리자 05.10.13 3,588
587 내용 작년 청소년 자살, 외환위기때 3배   관리자 05.10.11 4,141
586 예산 50조 시대에 체감복지는 제자리(동아일보)   관리자 05.10.11 3,698
585 학부모 공교육비 부담 세계 최고(세계일보)   관리자 05.10.08 4,000
584 서민 전세자금 금리 인하(부산일보)   관리자 05.10.07 4,070
583 내년부터 만5세아동 50%에 유치원 비용 지원(중앙일보)   관리자 05.10.06 4,491
582 국민연금 2047년 고갈(OECD 보고서 경고)   관리자 05.10.06 3,941
<<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