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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저출산 문제 어떻게 보나 (연합뉴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2-25 조회수 3145
종교계 저출산 문제 어떻게 보나

최근 저출산 현상이 우리 경제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있는 가운데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해 종교계가 각 종단별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가정사역위원회 위원장 송길원 목사와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 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저출산고령화대책시민연대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자녀는 삶의 축복인가, 부담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천주교와 불교, 기독교 등 3대 종교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각각의 입장을 발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김승권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기조발제 "저출산의 심각성과 효율적 극복방안"에 이어 각 종단대표로 송열섭 신부(전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와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송길원 위원장이 발표에 나선다.

송열섭 신부는 미리 배포한 발표문에서 "천주교회는 자녀를 하느님의 선물로 보고, 출산은 부모의 고유한 권리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5년에 반포한 회칙 39항에는 "인간생명은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하느님의 선물이며, 그분의 모상이고 각인이며 그분 생명의 숨결을 나주어 주신 것이므로 항상 선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이 생명의 유일한 주인이시다"라고 나와있다.

송 신부는 출산장려를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분만수가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등 산부인과 의료제도의 획기적인 개혁과 외국인이 국내 노동인력의 부족을 대신하고 있는 현실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영섭 교수는 불교적인 관점에서 저출산 문제를 바라본다. 대승불교는 살아있는 존재들에게 부처가 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고 보는데, 가정은 이런 점에서 불성을 지닌 새로운 생명체가 깃드는 곳이며, 부모와 자식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불성의 탄생처다.

때문에 인위적으로 임신 중절을 하거나 출산을 감소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고 교수는 나아가 "임신이 희망이 되고 출산이 행복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붓다를 잉태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새로운 불성을 양육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하이패밀리 대표도 맡고있는 송길원 목사는 하이패밀리가 최근 서울지역 미혼남녀 500명(여성 5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결과 출산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자녀양육부담"(남녀 각 4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은 개인적 가치관(남 23%, 여 17%), 출산양육에 비친화적인 사회직장환경(남 13%, 여 14%) 등이었다.

결혼 후 출산을 하겠다는 답변은 남성이 97%, 여성이 96%였고, 남성의 경우 61%가 2명을, 19%가 3명의 자녀를 갖고 싶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2명이 54%, 3명이 23%, 1명은 15%였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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